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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전략

네이버 글 티스토리에 옮겨도 될까?

by #ㅥ½A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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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를 먼저 시작했다가 티스토리 블로그로 옮기게 되어서, 그 글을 옮기고 싶은가?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로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복사 붙여 넣기 하지 않고 글을 타이핑해서 옮기는 것은 가능할까? 그것도 위험하다. 하지만 그 글을 옮기는 게 가능한 방법이 한 가지 있기는 하다. 

 

네이버 글 가져오기

우리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할 때 궁극적인 목적은 구글에 노출시키기 위함이다. 네이버에서 노출이 되면 좋겠지만,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 뷰탭에 뜨지 않는다고 알려져있고, 다음에서 상단 노출을 하는 경우 사진을 많이 첨부해야 하는데, 이러한 방식은 구글 SEO측면에서 좋지 않기 때문에, 다음에서 상단 노출을 하는 것을 포기해야 한다. 

 

결국 우리는 구글에서 상단 노출을 목표로 하고 글을 작성할 수 밖에 없는데, 구글의 알고리즘은 생각보다 똑똑해서 글을 베끼는 것을 잘 잡아낸다. 만약 당신이 지금 이 글을 복사해서 존댓말로 바꾸어서 글을 올리더라도 구글 알고르즘은 유사문서로 그 글을 잡아낸다. 

 

유사문서로 잡히는 경우, 이후에 작성된 글은 구글에서 노출되지 않는다. 그럼 '네이버 글을 지우고, 티스토리에 그 글을 옮겨 적으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 또한 안된다. 인터넷에 글을 쓰는 순간 구글은 그 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간다. 그리고 그 글이 지워지더라도 일정 시간 그 글에 대한 기록을 보관한다. 

 

쉽게 말해 네이버 글을 지우더라도, 그 기록은 남아 있기 때문에, 그 글을 옮겨적으면 유사문서가 된다는 뜻이다. 물론 구글 콘솔에 들어가서 url 삭제 요청을 일일이 하는 경우 가능하지만, 안타깝게도 네이버 블로그는 구글 콘솔에 등록을 할 수 없다. html 수정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사진을 그대로 가져오고, 글 내용까지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 그 글은 영원히 구글에서 노출되지 않을 수 있다. 사진에는 고유의 메타 데이터가 숨겨져 있는데, 이를 통해 동일 문서인지 판별해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품을 리뷰하는 블로거라면, 이전에 사용했던 사진들을 재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물론 차선책으로 메타데이터를 지우는 과정을 거치면 된다. 하지만 이 방법은 메타 데이터를 삭제하는 경우 직접 찍은 사진으로 취급하지 않고,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는 사진을 캡처한 것으로 인식되어진다. 따라서 새로운 사진을 찍기를 추천한다. 

 

네이버 블로그의 글을 버릴 수 없다면

네이버 블로그의 글을 버릴 수 없다면, 방법이 한가지 있긴 하다. 그 글을 한글과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본인 컴퓨터에 저장한 후, 네이버의 글을 삭제하고 3년을 묵혀둬라. 3년 정도 지나면 구글에서 수집했던 정보는 삭제되고, 그때쯤이면 그 글을 그대로 옮겨 적어도 괜찮다. 

 

만약 3년이 지나고 쓸모 없는 정보의 글이라면, 그 내용을 옮길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이다. 그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해라. 그리고 그 글을 보지 않고 티스토리에 글을 작성하라. 이때 주의할 점은 기억나지 않난다고 해서 다시 그 글을 봐서는 안된다. 

 

이 같은 방식으로 글을 쓰는 경우 문체나, 어구, 시점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유사문서로 피해 갈 수 있다. 비슷한 메커니즘으로 다른 사람의 글을 참고할 때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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